포트 엘렌 증류소, 1억 8500만 파운드 투자로 재탄생…위스키 신시대 개막
다이아지오 그룹은 전설적인 포트 엘렌 위스키 증류소를 1억 8500만 파운드로 재건하며 클래식을 복원하는 동시에 R&D 기능을 갖춘 혁신 허브로 변모시켰다. 2025년 창립 200주년을 맞아 팀은 마스터 블렌더 에이미 모리슨이 이끄는 Atlas of Smoke 장기 실험 프로젝트를 시작, 피트 원산지와 증류 절단점이 풍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아일레이 출신 장인 알렉산더 맥도날드가 감독한 재건 공사는 1967-1983년 설계도를 참조해 피닉스 증류기를 복원했으며, 기존 크기의 3분의 1에 불과한 실험용 증류기와 정밀한 분리를 가능케 하는 10단계 절취 장치를 추가했다. 증류소는 해변가의 상징적인 흰색 창고를 보존하며 아일레이 대부분의 증류소에 강한 피트 맛 몰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유럽 오크통과 증류소 유구 통에서 숙성된 1978년 원액 두 종을 담은 Gemini를 출시, 44년 숙성의 위력을 선보인다. 페이스 이레 음악제 기간에는 심층 테이스팅 세션을 열어 실험 단계 결과물과 희귀 오래된 위스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포트 엘렌은 향수적인 복원 프로젝트를 넘어 현대 예술가 이니 아치봉의 훈제 감각 설치 작품과 자선 경매품을 통해 실험 데이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위스키 혁신 엔진으로 진화했다. 이번 부활은 전설적인 풍미를 재현하는 동시에 훈제의 본질을 해체해 미래 위스키의 가능성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다.
2025-05-30
출처 - https-//www.masterofmalt.com/blog/post/port-ellen-distillery-rebuilt-for-a-new-century.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