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병의 분홍색 라벨이 곧 사라진다!

영국은 2006년부터 주류 병에 분홍색 세금 스탬프를 부착해 왔으며, 이는 주세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시행되었다. 그러나 6억 파운드에 달하는 오산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용량이 350ml를 초과하고 알코올 농도가 30%를 초과하는 병에 담긴 주류는 반드시 이 스탬프를 부착해야 한다. 그러나 이 정책은 시장 세금 손실 평가의 오류에 기반하여 시행되었고, 정부는 충분한 검증 없이 이 조치를 추진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특히 소규모 생산자들에게 추가적인 재정적 및 행정적 부담을 안겼다.

주류 제조업체는 스탬프 자체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번거로운 서류 작업도 처리해야 하며, 이는 생산 과정의 지연뿐만 아니라 병입 기술과 포장 혁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실, 일부 제조업체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포장 재료를 도입하려고 했지만, 엄격한 스탬프 요구 사항이 이 분야의 혁신을 제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분홍색 세금 스탬프는 영국에서 원산지의 진정성을 나타내는 표시로 여겨져 제품에 신뢰성을 더하고 있지만, 이러한 의도치 않은 효과는 전체 정책의 부정적인 영향을 보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영국 증류사 연합의 설립자 앨런 파웰은 법안이 제정되기 전 거의 10년 동안 주류 사기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으며, 6억 파운드의 오산은 정부의 시장 상황 판단에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에게 이 "사기 방지" 조치는 오히려 부담이 되어 운영의 복잡성과 비용을 증가시킨다. 브라이튼 진의 경영진은 이 조치를 폐지하면 생산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스카이 웨이브 증류소의 고위 관계자는 이 정책이 "전혀 필요 없다"고 단언하며, 이미 어려운 시장 환경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정부는 2025년 5월 1일부터 분홍색 세금 스탬프를 주류 병에서 공식적으로 철회하고, 제조업체들이 적절한 시기에 소매 포장에 이 스탬프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장한다고 발표하였다. 이 결정은 논란이 많았던 정책의 종말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업계가 보다 간소화되고 자유로우며 혁신적인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임을 예고한다.

15 February 2025

Source: https://thewhiskeywash.com/whiskey-articles/why-those-pink-stickers-on-your-whisky-bottles-are-about-to-vanish-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