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알코올 소비량 4.5% 감소…20년 만에 최저치 기록
아일랜드 음료 산업 그룹(DIGI)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성인 1인당 연간 알코올 섭취량이 9.49리터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으며, 2001년 최고치보다 34.3% 급감했다. 이는 음주 습관이 지속적으로 절제되는 추세를 반영한다. 특히 맥주는 43.3%의 시장 점유율로 가장 인기 있는 주류이며, 기네스 모회사 디아지오는 최근 생맥주 가격을 네 번이나 조정했다. 와인 소비는 2001년 13.2%에서 28.2%로 크게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논알코올 스파클링 브랜드인 와일드 아이돌 등도 호텔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증류주와 사과주 소비는 각각 0.4%, 0.1% 소폭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2.3%와 6.1%로 일부 전통 증류소는 경영난에 직면했다. 아일랜드의 알코올 소비량은 현재 유럽 평균 수준이며, 프랑스와 스페인 등보다 낮다. DIGI 대변인 도날 오키프는 이 변화가 부정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났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지만, 정부가 산업 회복을 위해 주세 인하를 촉구했다.
통계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전국적으로 2,054개의 펍이 문을 닫았으며(면허 장소의 24% 감소), 2019-2023년 사이에는 연평균 144개가 폐업했다. 오키프는 인건비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호텔 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경고하며, 이러한 지역 사회의 중요한 허브를 보존하기 위해 세제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6-09
출처 - https-//www.thedrinksbusiness.com/2025/06/ireland-sees-4-5-drop-in-alcohol-consumption/